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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저자, 내용 소개 및 총평

by 새싹리토 2023. 10. 3.

프레이저 도허티의 저서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표지 이미지
책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1.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저자 소개

저자 프레이저 도허티는 1988년생입니다. 그는 스물두 살에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젊은 사업가로 등극했습니다. 그는 할머니의 잼 제조법으로 겨우 열네 살 때 ‘슈퍼잼 SuperJam’이라는 회사를 차렸는데요. 프레이저 도허티는 재미 삼아 만들어본 잼에 사업 가능성이 보이자 열여섯 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했습니다. 정식으로 경영을 배운 적도 없고, 집안에 사업을 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실무적인 도움을 줄 만한 사람도 없었고, 그렇다고 재정적인 도움을 얻을 곳도 마땅치 않았죠. 평범한 월급쟁이인 부모님은 사업에 단 한 푼도 금전적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몸에 좋은 잼’이라면 누구나 즐겨 먹을 거란 지극히 상식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켰습니다. 그가 만든 잼이 영국의 주요 대형마트인 ‘웨이트로즈 Waitrose’ 전 매장에서 판매되었을 때의 나이가 열여덟 살이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화려한 이력과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사업’이야말로 돈과 시간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가능케 하고, 자신의 가치에 따라 자주적으로 일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대안이라고 말합니다. 책에서는 ‘굳이 남을 위해 내 인생을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프레이저의 ‘슈퍼잼’은 핀란드, 러시아, 호주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한국에서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2. 핵심내용

이 책의 원제는 ‘48시간 안에 창업하기’입니다. 실제로 책의 내용은 48시간. 즉, 주말 이틀 동안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순서로 어떤 준비들을 하면 되는지를 시간 순으로 보여줍니다. 목차와 함께 각 목차에 어떤 내용들이 들어 있는지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제1장. 더 멀리 가길 원한다면 더 빨리 시작하라'에서 저자는‘창업 바라기’는 사업가가 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창업하고 싶다’, ‘사업하고 싶다’ 말로만 하는 ‘바라기’로 남지 말고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첫 번째로 성공했던 사업인 ‘슈퍼잼’과 두 번째 성공 사업인 ‘엔벨롭 커피’, 세 번째 성공 사업인 ‘비어 52’의 히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제2장. 창조보다 재발견이 답이다'에서는 같은 문제라도 다른 관점으로 보고 우선은 모방을 통해 재창조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제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48시간 동안 어떤 순서로 어떤 준비를 하면 되는지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나의 관심사를 정리해 보고, 어떤 사업 모델을 선택할지 아이디어를 골라 보는 단계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제3장. 시작에도 요령이 있다'에서는 우선‘할 일 목록'을 작성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자료 수집 단계를 거칩니다. 경쟁사를 분석하고, 전문가와 멘토가 되어줄 사람을 물색하는 단계를 거침으로써 아이디어를 강화해 나가는 단계입니다. '제4장.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실행하라'에서는 우선 빠르게 시제품을 제작하고 제조가 필요한 일이라면 아웃소싱 업체 등을 알아봅니다. 또, 물건을 만들지 않고 사업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유튜브 등도 소개하면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줍니다. '제5장. 당신의 스토리는 무엇인가'에서는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하나의’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스토리를 고민하고, 이름을 고르고, 상표와 슬로건을 만듭니다.'제6장.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라'에서는 요즘 같은 시대에선 온라인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홈페이지는 어떻게 만들 것이며, 홈페이지에는 어떤 내용을 어떤 디자인으로 담아야 할까요?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서는 직접 해도 좋지만 요즘같이 외부 인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때라면 플랫폼 등을 활용해서 외부 개발자를 고용하는 것도 좋겠죠. 매력적인 사진을 찍고, 결제 시스템을 정교화하고, 회사 이메일 주소 만들기, 전화번호 등록, 사이트 약관 작성하기 등에 대한 내용이 소개됩니다. '제7장. 홍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에서는 이제 사업을 위한 모든 것이 다 준비된 상태에서 홍보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홍보를 위한 채널에는 페이스북, 구글, 소셜커머스, 링크트인, 블로그, 보도자료 등등 아주 많은 채널이 있습니다. 어디가 적절할지 타깃 마케팅을 통해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도도 만들어서 고객이 자발적으로 우리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객 추천 제도나 할인 코드와 같은 것들이 그런 것입니다. 마지막 '제8장, 이제 세상을 바꿀 차례'에서는 법인을 등록하고 계좌를 개설하고, 받을 수 있는 정부 보조금이 있다면 신청하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팀원을 채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창업을 통해 돈을 벌고 자아를 실현하는 것도 좋지만 사회적 목적을 만들고 그것을 같이 달성해갈 수 있다면 그것도 매우 의미 있는 성공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3. 총평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는 '역행자'의 저자 자청이 본인의 책에서 추천한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실제로 ‘당장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 아주 좋은 길라잡이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키워드는 ‘마음먹은’입니다. 사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죠. 정말 그렇게 하고야 말겠다는 마음을 먹었는지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책에서는 원제인 ‘48시간 안에 창업하기’에 따라, 48시간을 가정하고 각 시간별로 어떤 단계를 밟으면 되는지를 아주 상세하게 소개합니다. 물론 ‘읽다 보면 이걸 어떻게 두 시간 안에 해’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결국 48시간은 상징적인 의미일 뿐이니 실제 걸리는 시간이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사업을 하려는 사람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준비들이 필요한지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려줍니다. 요즘은 누구나 사업을 할 수 있게끔 이미 인터넷에 준비된 소스들이 널려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만 하면 실제 48시간은 무리겠지만 정말로 일주일 안에는 누구나 한 사업체의 대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 사업을 해야 합니다.’라고 마인드를 길러주는 책이라기보다는 당장 어떻게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주는 ‘사용 설명서’, ‘도움말’과 같은 책입니다. 실제로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고, 창업할 마음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루하고 재미없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만으로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창업하고 싶은 분들, 이 책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