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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이 되고 싶다면 책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참고하기

by 새싹리토 2023.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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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작가의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90년대생 파이어족 저자 소개

작가의 이름은 한정수. 91~92년생으로 추정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신한카드에 입사했던 저자는 입사 후 단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퇴사합니다. 연봉 높은 좋은 회사에 들어갔지만 막상 직장 생활을 하고 보니, 아무리 고액 연봉이라 하더라도 월급만을 받아서는 서울에 집 한 채를 사려고 하면 족히 30년은 걸린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투자 공부에 매달렸다고 하는데요. 이에 저자의 표현에 의하면 '인생을 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고 합니다. 입사 첫 해부터 100권이 넘는 책을 읽었고, 2년차에도 60권이 넘는 책과 신문, 해외 투자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며 좋다는 자료는 다 읽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단기간에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울 수 있었고, 좋은 투자 결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저자의 이야기는 본 책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 외에도, '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에서도 한 꼭지로 다뤄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자는 유튜브 채널 '세상학개론'을 통해서도 꾸준히 자신의 성장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거의 1년여 만에 새로운 동영상을 업로드 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현재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젊은 자산가들의 모임인 '클럽 알파'라는 모임을 만들어 다양한 기회를 창출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왜, 어떻게,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 각 자산의 장단점

'나는 투자로 30년을 벌었다'는 3개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챕터의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챕터 1에서는 왜 투자자의 삶을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답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투자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축적'이라는 목표 아래, 인생의 수많은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원칙이자 삶의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투자 공부를 하면서 하루하루 소모되어 사라지는 삶이 아닌, 성장하고 발전하고 축적하는 삶을 지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 투자하지 않는 것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이 아닌 뒤로 퇴보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오늘부터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 투자의 방법은 다양하겠습니다만 저자는 투자 공부를 할 때 탑 다운 방식, 즉 거시적인 것부터 시작해 아래로 내려오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고, 확실한 방향성 하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투자는 단지 자산의 가격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일이기 때문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야 적절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방법으로 책을 읽고, 신문을 읽고, 뉴스를 보고,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며 공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요? 주식, 부동산, 가상자산 등 오늘날에는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 참 많습니다. 각각의 투자 대상에 대해 저자가 생각하는 장단점을 설명해줍니다. 각 자산의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우선 국내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공부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모든 자료가 한글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도 쉽고,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경영 상태에 대한 정보를 매우 자세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회계 정보 뿐만 아니라 지분구조, 인력구조, 조직개편, 수주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매우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입니다. 또, 미국 주식에 비해서 세금 혜택도 많은 편입니다. 반면 미국 주식 시장에는 투자의 방향성이 아직 없는 초보 투자자도 투자할 만한 좋은 ETF나 회사가 많습니다. 또 배당 제도가 굉장히 활성화되어 있어서 포트폴리오를 잘 짜면 매월 배당금이 달러로 지급되는 현금흐름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가장 정석적인 투자 시장이기 때문에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시장입니다. 적은 돈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 다른 자산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나, 멘탈 관리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시장의 빠른 변화가 오히려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이나 가상자산 시장에 비해 가격의 변화 속도가 매우 느리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가격의 변화가 큰 스트레스로 여겨지는 사람에게는 비교적 느긋하게 공부 하며 매매 결정을 할 수 있는 부동산이 안성맞춤일 것입니다. 반면에, 주식이나 가상자산에 비해 가격 상승 속도도 느리고 제한적이기 때문에 최대한 단기간에 폭발적인 자산 규모 성장을 원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는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 투자는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어울립니다. 미래의 발전과 변화에 관심이 많고, 멘탈이 강하고, 투자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시장의 변화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공부할 것이 많고 변화 속도도 매우 빠르기 때문에 초보자들에게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 리스크도 큽니다. 이런 점들을 유의해서 잘 고민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투자 자산이 무엇일지 결정해야 합니다.

투자 입문기의 모든 이 시대 젊은이를 위한 책

이 책은 투자에 막 입문하는 시기의 사람들에게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옵션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투자하는 법의 기술적인 부분을 아주 상세히 다뤄주는 책은 아닙니다. 저자가 투자의 원칙으로 알려주는 방법들도 사실은 일반 투자서에서 아주 기본 중의 기본으로 다뤄주는 이야기들이라, 많은 것을 기대하고 읽으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젊은 나이에 어떻게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려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과정들이 비교적 상세히 드러나 있고, 이를 위해 어떤 자세로 어떤 노력들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공유해 줌으로써 실제로 활용해 볼 만한 팁들도 꽤 얻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먼 나라의 어떤 이가 아니라 바로 얼마 전까지 아주 평범했던 보통의 한국 청년이 새롭게 떠오르는 자산인 '코인' 투자로 어떻게 부를 이룰 수 있었는지를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를 쌓는 것 외에도 기부를 병행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하는 저자의 삶을 앞으로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투자 동료를 곁에 두는 것 같아서 책을 읽으며 더 기분이 좋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챕터 1에 비해서 챕터 2, 3의 내용은 다소 일반론적이라 흥미가 좀 떨어졌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투자에 처음 관심을 가지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