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조셉 머피 성공의 연금술' 엮은이, 내용 소개, 감상평

조셉 머피 '성공의 연금술'

엮은이 소개

저자 조셉 머피에 대한 소개는 이전 '조셉머피 잠재의식의 힘' 소개 글에서 소개한 바 있어서 링크로 대체하고, 이번에는 책을 엮은이인 아서 R.펠 박사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펠 박사는 '조셉 머피 성공의 연금술'뿐만 아니라,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나폴레온 힐 등 자기 계발 거장들의 개정 작업을 담당한 책임 편집자이자 인적자원 관리 분야의 작가, 강연자, 컨설턴트입니다. 펠 박사는 뉴욕대와 뉴욕시립대, 세인트존스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적자원 관리 분야 워크숍과 세미나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큰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교육, 동기 부여,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여러 대학, 정부 기관, 기업들과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펠 박사는 이 분야(인사, 조직 관리, 경력 관리, 인간 관계, 잠재력 등)에 관한 책을 50권이나 집필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한 작가입니다. 펠 박사의 저서로는 '완벽한 바보 가이드(국내 미출간)'시리즈와 '사람을 관리하는 완벽한 바보의 안내서(국내 미출간)' 등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출간한 저서로는 '직원을 부리는 보스 인재를 디자인하는 리더(1995)'이 있으며, 출간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이후 1999년에 발간한 개정판 역시, 인적자원 관리 영역의 바이블로 불릴 만큼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에서 최고의 잠재의식을 깨우는 자기 확신의 힘

자기 일을 잘 하고 싶은 사람,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잠재의식의 힘을 어떻게 끄집어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안내해줍니다. 성공하기 위해 목표를 세우는 법, 인간 관계를 현명하게 하는 법, 리더십을 가지는 법, 시간 관리하는 법, 내 마음의 두려움을 통제하는 것 등등 많은 영역에서의 팁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우선, 성공의 첫걸음인 목표를 올바로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직업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방면에서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잠재의식이 목표를 제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구현할 수 있으려면 다음의 일곱 가지 단계를 밟아야 합니다. 첫째, 목표를 명확히 밝히는 것입니다. 목표는 구체적이고 확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최고의 영업 사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말할 수도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의 목표는 다음 회계 연도에 xx원의 판매량을 달성하는 것이며, 3년 동안 매년 10퍼센트씩 판매량을 올리는 것입니다"라는 식으로 말입니다. 둘째, 영감을 줄 수 있는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너무 쉽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면 달성할 수 있는 만큼의 최소한의 일만 하려고 하므로 더 이상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모든 목표를 정량화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가급적 측정 가능한 단위로 표현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각 목표에 일정을 세웁니다. 넷째, 목표는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행동하지 않는다면 목표는 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여기서 행동은 정신적, 신체적, 정서적 활동을 의미합니다. 꼭 몸으로 액션을 취하지 않더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다섯째, 목표를 글로 적어 보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목표를 잊거나 목표와 멀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자주 글로 적고 읽어야 합니다. 여섯째, 나의 목표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의지가 약해질 때마다 주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곱째, 목표는 유연해야 합니다. 상황이 바뀌면 이전에 설정한 목표가 더 이상 적절하지 않게 될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잘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책을 읽은 감상

사실 이 책을 읽은 소감과 내용을 요약하라고 하면 목차의 내용이 책의 내용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워낙 '조셉 머피 잠재의식의 힘' 책을 감명 깊게 읽었고 좋아했던지라, '성공의 연금술'은 그에 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다소 밋밋하게 느껴졌습니다. '잠재의식의 힘'이 워낙 잠재의식을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총 집약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정수를 모아놓은 책이다 보니, '성공의 연금술'에서 다루는 내용이 너무 맛보기만 조금씩 던져주는 느낌이었달까요? 겉핥기 같은 느낌이 다소 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처럼 처세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팁을 그 정도로 깊이 있게 주는 것도 아니었으니까요. 여러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만, 자기계발서로서의 조언은 충실히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다른 자기계발서와 비교했을 때 더 특출남은 없습니다. 너무 아쉬운 점에 대해서만 얘기한 것 같은데,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내용 소개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목표를 세우는 법, 인간관계, 리더십, 시간 관리, 소통하는 법, 설득력 등 성공에 필요한 많은 영역을 짤막하게 다루고 있다 보니, 다른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보지 못하셨거나, 짤막한 요약본으로 그러한 관련 내용을 훑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재의식의 힘'에서처럼 사례로 검증받은 성공 확언도 따로 정리되어 있으니 확언을 실제로 활용하고 연습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유익할 것입니다.